2024 부산 카페쇼 후기
즐거운 카페쇼가 시작되었다. 보통은 벡스코 1 전시장에서 열리는 편이므로 집과 가까워서 매번 참여하는 편이다. 물론 참관객으로.
부산 카페쇼는 상반기/하반기에 나눠서 열리고 매번 참여하는 기업도 있고 새롭게 보이는 곳도 있다. 나는 매번 마법의 딸기를 사러 가는데 이번에는 아예 입장권을 받을 때 마법의 딸기 할인 쿠폰도 줬다. 역시 마법의 딸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6시까지, 한 번 입장하면 종이팔찌를 주는데 재입장은 팔찌가 있다면 자유롭게 가능하다.
참관객의 경우 입장권 가격은 8월 31 전까지 신청하는 슈퍼 얼리버드는 무료, 10월 2일까지 신청하는 얼리버드는 5000원, 현장 등록은 만원이다.
얼리버드는 시작 전날까지므로 갑자기 가고 싶을 때는 꼭 사전등록을 하자.
그 외에도 15인 이상 단체 등록도 있다.
여러번의 참여 경험 상 디저트를 사둬도 가족들이 안 먹기 때문에 쿠키, 디저트류에 홀려서 사는 일이 없도록 밥을 먹고 나왔다.
이상하게 내리는 사람이 많고 왁자지껄 하길래 봤더니 벡스코 광장에 천막들과 이벤트 무대가 있어서 놀랐다. 행사 현수막을 보니 토-일 맥주축제를 위한 것이었다. 사람은 없었지만 현수막에 디저트, 안주, 술, 브루잉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 같았다. 넷플릭스 광고판도 크게 있었다.
그 외에도 벡스코에는 다양한 행사들을 하고 있었다. 금융 세미나? 같은 것도 하더라.
하지만 내 목적은 오로지 카페쇼기 때문에 바로 현장 입장줄로 향했다. 11시라는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줄을 서서 입장권을 받았다.
들어가자마자 양 사이드에 작년에도 본 아이스크림 가게, 마법의 딸기가 있었고(줄 굉장했음) 가운데는 카페 창업을 위한 카페 기기들이 있었다.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카페에서 쓰는 디저트 진열장 같은 것들이었는데 확실히 카페 창업을 하고 싶으면 한 번쯤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프랜차이즈 모집이나 디저트 납품에 대한 상담도 하는 것 같았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접시나 주방 도구, 잡지같은 것도 판다.
이번에는 꽃차가 많았다. 꽃차는 향이 좋고 특히 뜨거운 물에 우렸을 때 예쁘게 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만 아쉽게도 난 향이 강한 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했다.
커피콩은 여전히 많고 인스타 이벤트 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는 곳도 많았다.
집에 커피머신이 있어서 저번에는 커피콩을 샀었는데 동생이 질렸는지 이제 커피 만들기를 안 해서 이번에는 안 샀다. 전에 산 게 아직도 남아있어... 나라도 해야 하나..
블로그 쓸 사진이 부족하다. 더 찍을걸..
이제부터는 구매 품목이다. 맛있는 순서가 아니라 먼저 꺼내서 사진을 찍은 순서다.
1. 마법의 딸기
https://smartstore.naver.com/crepedream?
- 마법의 딸기 프로즌 2kg ₩27,600
카페쇼 개근 중인 마법의 딸기. 새콤달콤하고 맛있다.
보통 가면 1kg 두 개 사 오는데 하나는 얼려두고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서 라떼로 마신다. 딸기 80 : 우유 20이면 진짜 찐한 딸기라떼를 즐길 수 있다.
탄산수에 넣으면 딸기 에이드, 우유에 넣으면 딸기라떼,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그냥 퍼먹어도 맛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면 주문해 보는 것도 좋다. 오프라인 페어에서 구매하는 것이 확실히 싸서 마법의 딸기 때문에 카페쇼에 가고 있다.
2. 어바웃라이프 밀크티
https://smartstore.naver.com/aboutlife_coffee/products/10489942932
- 얼그레이 바닐라 ₩6,500
꽤 줄이 길어서 인상 깊은 곳이었다. 밀크티를 좋아해서 한번 서봤는데 서비스가 굉장히 좋았다. 기다려서 부스 앞에 줄을 서서 밀크티 여러 개를 차례로 한 잔씩 주시면서 설명해 주셨다. 당을 넣지 않았다는 밀크티는 내 입에 너무 썼고 밤 우유는 맛있었다. 그중에서 내가 선택한 건 얼그레이 바닐라 밀크티. 얼그레이 향이 좋았다.
3. 리토스 커피츄
https://smartstore.naver.com/allprotein
- 씹어먹는 커피 4개 세트 ₩10,000
예전에 샀었던 커피츄. 실제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씹어먹는 커피인데 4개 세트에 골라서 담으면 상자에 담아서 예쁘게 포장해 준다. 나는 모카 두 개와 플랫 화이트를 선택했는데 모카는 커피의 쓴맛과 초코의 단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맛있고 플랫 화이트는 씁쓸한 아메리카노 뒤에 라떼맛이 난다.
근데 처음 먹을 때는 바삭하지만 오래 보관하면 눅눅해진다.
4. 두바이 초콜릿
- 두바이 초콜릿 ₩18,000
첫 두바이 초콜릿이다. 동생이 좋아하는 게 생각나서 물어보고 샀다.
처음 사보는 거라 높은 가격에 당황했지만 되게 싸게 산거라고 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실제로 깠을 때 굉장히 크고 먹었을 때 카다이프가 바삭거리고 초콜릿이 굉장히 달달한 밀크 초콜릿이었다.
두 칸이 커피츄보다 크다...
5. 로스팅 코리아 콜드브루
https://coffeemall.net/shop/item.php?it_id=1678701514
- 드립박스 콜드브루 커피(예가 G2) + 스틱커피 ₩15,000
사무실에서 커피를 끓여 먹을 수 없어서 구매한 콜드브루. 파우치형은 70ml라서 벤티 사이즈에 타먹으라고 하셨다.
요즘 카누 때문에 에티오피아 산 커피에 꽂혀서 일부러 파우치는 에티오피아, 작게 포장돼서 마시기 편할 것 같은 스틱커피를 구매했다.
병에 든 것을 많이 봤었는데 파우치 형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스틱커피를 마셔봤는데 깔끔한 맛이 나서 좋았다. 파우치형도 마신다면 추가하겠다.
6. 도시 외양간
https://smartstore.naver.com/slowmeat
- 고기빵 햄 오리지널 ₩3,500 + 콜드컷 햄 ₩4,500
더 사 올걸. 맛있다.
고기빵 햄이라길래 처음에는 진열된 걸 보고 "오, 빵에 고기를 추가한 건가?" 하고 호기심에 사봤다. 집에 와서 뜯어보니까 샌드위치에 끼우거나 반찬으로 쓰라길래 그제야 빵에 끼워먹는 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먹어봤는데 적당히 짜고 고기를 씹는 식감이 좋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 사 왔어야 했다.
콜드컷 햄은 아직 안 먹어봤는데 와인 안주로 추천한다고 적혀있어서 부모님 선물용으로 샀다. 당연히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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